1910년대의 레드 네일 바니쉬 : 봉선화물을 들이는 것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다 LUV_SHISEIDO

 “나의 사랑스런 손톱은 빨갛게 칠해져 있고 주변은 눈이 내려 새하얗다”


대표적인 일본문학 ‘사루미노[猿蓑]’의 한 장면 입니다.


손톱을 빨갛게 칠하는 것이 언제부터 유행이 되었는지
정확한 시점이 나와 있는 것은 아니지만
당시 일본문학에 등장한 표현대로라면 에도 시대(1600-1868)부터
네일 컬러가 시작된 것으로 추측 됩니다.


그 후 다이쇼 시대(1912-1926)에 시세이도는 네일 폴리쉬를 발매했습니다.
이는 색깔은 내지 않지만 손톱을 광내는 파우더 정도였다고 해요.

이어 1932년 시세이도는 에나멜 매니큐어를 포함한 매니큐어 키트를 발매했는데
당시 에나멜을 단독으로 쓰는 것이 유행했고, 덕분에 이 제품이 큰 인기를 누렸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전쟁으로 인해 판매가 중단되었죠..

  
그리고 1946년, 시세이도는 깨끗하고 투명한 느낌의
빨간색 에나멜 매니큐어 <츠마베니>
를 출시했습니다!



‘홍화’ ‘봉선화’를 주요 성분으로 한 이 제품은
시세이도가 전후에 발매한 첫 번째 네일 바니시로
1cm의 지름에 4cm의 높이의 금속 립스틱 홀더가 특징입니다.


당시의 화장품산업 신문인 ‘니혼케쇼’는 <츠마베니>를 일컬어


“끈적임 없는 마무리로 투명하고 내츄럴한 손톱으로 만들어 주는 이 제품은
여성들로부터 환영 받아왔다. 그리고 현재,
이 제품은 전후 최초의 신제품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라고 소개했다고 하는데요~

피부 표현뿐 아니라 메이크업과 패션, 그리고 네일까지..

아름다움을 극대화 하려는 당대 여성고객들의 끊임없는 요구를 만족시킨 제품이었습니다.

 



출처 : http://www.shiseidoblog.co.kr/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