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건성 피부를 위한 쫀득한 부스터 : 코겐도 오리엔탈 플랜츠 에센스 II Concepts & Cosmetics


요즘, 다양한 부스터 세럼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데 토너 전에 바르는 것을 주요 컨셉으로 잡다 보니
토너보다 묽거나 가벼워서, 악건성 피부인 저에게는 바르나마나한 느낌이 들기도 하는 일이 많았어요.
그렇다고 끈끈한 에센스를 바르면 세안 후 바로 흡수가 잘 되지도 않구요.
해서, 부스터를 사용하는 것이 정말 의미가 있는 일인지 회의감이 들었었는데
코겐도 품평단 28기로 세안 후 바로 바르는 스킨 에너지 부스터인 코겐도의 오리엔탈 플랜츠 에센스 II 를 사용 해 보게 되었습니다.



오리엔탈 플랜츠 에센스 II의 용량은 40mL, 가격은 115,000 원입니다.
세안 직후에 바르는 부스터 개념의 에센스로, 빠른 흡수와 침투로 에너지를 보충해 주고 다음 단계의 스킨케어의 기능을 향상 시켜준다고 해요.




원래 오리엔탈 플랜츠 에센스는 두 종류인데,
하나는 일반 피부를 위한 에센스 I 이고 또 하나는 건성 피부를 위한 보다 끈기 있는 텍스쳐인 에센스 II인데,
저는 악건성 피부이기 때문에 에센스 II를 사용하였습니다.
에센스 II 가 좀 더 짧고 굵직한 병 모양이에요.



오리엔탈 플랜츠 에센스는 코겐도 고유의 오채 엑기스의 컨셉에서부터 시작됩니다.
무려 36종의 식물이 배합되어 있다고 해요.
동양 특유의 신비감이 느껴지기도 하고, 몸에 좋은 탕약 같다는 생각도 들어요.
피부의 저항력을 높여주고, 트러블을 잠재우는 데에 오채가 좋다고 알고 있었어서
요즈음 붉은기가 생기고 민감해진 피부에 어떤 효과를 줄지 기대가 되었습니다.




깔끔하고 세련된 검정색 패키지 포장의 앞면입니다.
음각으로 코겐도의 문양이 새겨져 있고, 검정 바탕의 상자에 깔끔하게 붉은 글씨로
40mL 용량과 제품 명이 표기 되어 있습니다.





상자의 뒷면엔 설명이 쓰인 한글 스티커가 붙어있어요.
제품명, 사용시 주의 사항 외에 수입 판매원, 원산지 등이 표기 되어 있습니다.
제조번호 및 유통기한은 뒷면 스티커가 아닌 별도로 표기되어 있다고 되어 있는데,
상자 바닥면에 바코드와 함께 유통기한이 표기된 스티커가 붙어 있습니다.

그리고 제품 용기의 재질이 재활용 가능한 유리임을 표기하고 있습니다. 뚜껑은 플라스틱 재질이구요.




상자 윗면엔 보호씰과 같은 투명 스티커가 붙어 있어요.
이 스티커를 떼어내고 개봉 해 보았습니다.


상자 안쪽엔 이중으로 되어 있는 골판지 면이 나타나는데요,
유리인 제품을 안전하게 보호해 주는 이중 상자 구조입니다.
굉장히 심플하고 딱 맞는 크기의 군더더기 없는 포장이나 제품 보호를 위한 고려가 되어 있어
재활용 및 자원 활용에 관심이 많은 실속적인 포장의 일본 브랜드들의 특성을 보이고 있어요.

이중 상자의 뚜껑을 열자 오리엔탈 플랜츠 에센스의 뚜껑이 나타납니다 :)





상자 안엔 매우 심플하게, 오리엔탈 플랜츠 에센스와 사용 설명서가 들어 있습니다.
블랙 패키지의 상자에 어울리는 검정색 반투명 유리와 반투명 플라스틱 뚜껑의 조합으로 깔끔한 인상을 주는 에센스 병의 모양입니다.



제품의 외관은 매우 깔끔하고 세련된 인상을 줍니다.
검정 반투명 유리 패키지에 붉은 색 글자와 로고가 새겨져 있어요.
앞면엔 상자와 같이 제품명과 꽃 문양, 코겐도의 마크가 있고
뒷면엔 일어로 제품의 설명이 표기되어 있습니다.
반투명 플라스틱 뚜껑 속으로는 펌핑기가 보입니다.



병의 길이는 총 10.7cm 로, 아담한 크기라서 한손에 쏙 들어오는 크기에요.
뚜껑과 펌핑기 부분의 크기는 4.7cm입니다.

유리병 밑바닥 부분엔 미끄럼 방지를 위해 동전 테두리 부분처럼 빗금이 새겨져 있습니다.



반투명 플라스틱 뚜껑은 그냥 손으로 약간 강하게 당기면 뚝 하고 열리는데,
뚜껑엔 2중 홈이 파여 있어서 펌핑기 하단의 볼록한 부분과 맞아 떨어져 잠기는 타입입니다.
쉽게 뚜껑만 잡거나 해도 병이 열리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펌핑기의 재질이 매끈한 금속성이기 때문에 여러번 여닫아도 닳아서 헐거워지거나 할 우려가 적어보입니다.



여러가지 화장품 병 중에서 위생적으로 편리하게 적정량의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펌핑기를 좋아하는 편인데요,
펌핑기 자체의 특성이 불편하면 제품 사용 내내 은근 불편을 느끼게 되어서 자세히 살펴보게 되더라구요.
코겐도 오리엔탈 플랜츠 에센스의 경우, 금속성 펌핑기로 견고하고 위생적입니다.
매우 깔끔한 직립 원기둥형으로 펌핑기 입구의 크기 역시 너무 크거나 좁지 않아 에센스가 적당히 나올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펌핑기에 연결된 관 부분은, 다소 끈끈해 보이는 제형의 에센스를 바닥에 조금 남았을 때까지 말끔히 사용할 수 있도록 길게 바닥까지 닿아있어요. 그리고 관의 끝부분이 일자로 잘려있으면 병의 바닥에 딱 달라붙어 거의 다 쓰고 바닥에만 내용물이 남은 경우엔 모두 빨아들이기가 힘든데, 이렇게 리본 끝 부분처럼 ^ 모양으로 커팅되어 있어서 바닥에 깔린 내용물을 모두 흡입해서 펌핑해낼 수 있는, 간단하지만 섬세한 배려가 담긴 구조입니다.





이제 본격 내용물을 살펴보면요,
병을 기울였다 놓으니 내용물이 바로 제자리로 돌아가지 않고 기울인채 머물러 있는 것을 볼 수 있듯이
상당히 끈끈하고 쫀득한, 투명하게 보이는 내용물로는 제법 의외인 느낌입니다.

적정 사용량은 1회 사용 시 2-3회 펌핑이라고 하여 2회 손바닥에 펌핑한 양입니다.
빠르게 흐르거나 퍼지지 않고 처음 펌핑해서 기포가 있는채로 올라온 모양이 그대로 유지되어 쫀쫀한 느낌을 전해옵니다.
아무런 색이 없는, 투명하고 맑은 색상의 내용물입니다.

손가락으로 내용물을 집었다 놓았다를 반복하며 텍스쳐의 느낌을 살펴보았습니다.



손가락이 떨어질 때 뚝 하고 내용물이 끊기거나 길게 늘어지지 않고, 딱 젤과 일반 에센스의 중간 쯤 되는 쫀쫀한 제형임을 알 수 있습니다. 매우 묽지도 않고, 그렇다고 끈적하게 늘어지는 타입도 아닌 젤에 가까운 탱글탱글 쫀쫀한 느낌입니다.

비교를 위해 코겐도의 에센스와 타 브랜드의 부스터 세럼, 그리고 그냥 물을 가지고 동일한 촬영을 해 보았습니다.



손가락을 떼었을 때 코겐도의  에센스는 당겨진 방향으로 쫀쫀하게 액체가 이동해서 맺혀있지만,
타 브랜드의 에센스는 물과 거의 차이가 없을 정도로 맑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즉, 일반 부스터 에센스가 건성 피부인 사람들에게 토너와 별다른 차이를 느끼게 해 주지 못했던 점과 텍스쳐 상에서 확연한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일차적으로 간략히 손등에 에센스를 테스트 해 보았습니다.
여러 번 사용하다보니 펌핑 시 기포가 이제 거의 나오지 않고 에센스만 깔끔하게 나온 것이 눈에 띕니다.
투명한 젤 같은 에센스는 손등 위에 문지르자 빠르게 수분을 공급하고 흡수됩니다.


바르기 전의 건조한 손등 피부에 비해, 바른 직 후 훨씬 수분감이 느껴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상당히 쫀득한 제형임에도 불구하고 부담 없이 흡수가 되었습니다.
에센스가 모두 흡수된 후, 끈적임이 얼마나 남는지를 점검 해 보았습니다.


 
일반적인 끈적임 테스트 방법에 따라 손등 위에 종이조각을 얹고, 손을 뒤집었다 다시 바르게 해 보니 총 18개의 종이 조각 중 5개가 남아 있었습니다. 바른 뒤에 아주 깔끔하게 느낌이 사라지는 토너와는 달리 촉촉한 느낌이 어느 정도 남아 있지만, 과하게 끈적하거나 흡수가 더딘 편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얼굴에 에센스를 도포하고 바르는 모습입니다.
맑고 투명한 에센스가 손이 문지르는대로 고르게 퍼져 흡수가 되고 즉각적인 수분감을 부여합니다.
세안 직후 상당히 건조한 얼굴 상태에서 부스터 에센스만 바른 것 치고는 상당히 촉촉하고 쫀쫀한 느낌이었습니다.
세안 직후 건조한 피부와 비교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세안 후 물기를 제거해서 드러난 악건성 특유의 모공이 빠르게 촉촉해졌음이 확인 됩니다.
촉촉하게 첫 단계를 마무리해주어야 다음 단계 사용하는 기능성 스킨 케어 제품들의 흡수 및 실력 발휘도 원활해진다고 하더라구요. 그런 면에서 봤을 때 촉촉한 부스터라는 장점이 악건성 피부인 사람들에게 상당히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부분입니다.



건조로 인한 세안 직후 발생되는 눈가의 잔주름 역시, 수분 공급을 통해 즉각적으로 해소됨을 알 수 있습니다.
역시 건조는 안티에이징 최대의 적..ㅠ_ㅜ
촉촉한 부스터 에센스를 통해 세안 후 건조한 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었습니다.


피부에 발랐을 때에는 상당한 만족감을 준 코겐도의 오리엔탈 플랜츠 에센스,
과연 생체에는 어느 정도로 수분감을 전달하고 흡수되는지 간단한 테스트를 해 보았습니다.


집안의 화초 중 제때 물을 주지 못해서(ㅜ_ㅠ) 말라버린 녀석의 이파리 두 장을 준비하였습니다.
보시다시피 잘 못 손대면 바스라져버릴만큼 바싹 마른 앙상한 나뭇잎입니다.


이 중 한 장에는 코겐도의 에센스를, 또 다른 한 장에는 그냥 물을 도포하였습니다.
그냥 물에 비해서 끈끈하고 쫀쫀한 에센스가 어떻게 작용하는지 점검하기 위해서입니다.
쫀득한 에센스는 이파리 표면에 고르게 달라붙듯이 도포되고, 물은 일반 피부에 묻었을 때처럼 군데군데 맺혀 있습니다.

여튼, 물과 에센스를 충분 량 발라준 후 15분간 기다렸습니다.



15분 경과 후, 에센스는 이파리에 흡수되어 거의 남아 있지 않으나 나뭇잎 표면은 촉촉하게 보입니다.
반면, 물을 바른 쪽은 물이 거의 말라버려서 원래의 바스락거리던 나뭇잎 상태로 거의 돌아간 듯 보입니다.

이 두 장의 이파리를 손가락으로 구부려보니, 에센스를 바른 쪽은 유연하게 나뭇잎이 구부러져 속 까지 에센스가 침투되어 촉촉하게 조직이 변했음을 알 수 있지만, 물을 바른 쪽은 거의 원래의 상태에 가까워져 부러져 버리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즉, 에센스를 통해 단순 물과 같은 수분 공급을 하는 것 이외에, 표피 속 깊이까지 에센스의 쫀쫀한 수분감이 흡수되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쫀쫀하고 촉촉해서 악건성 피부에 딱이라 여겨졌던 오리엔탈 플랜츠 에센스를 약 1주일 간 세안 직후마다 사용 해 보았습니다. 수분감을 충실히 공급하는 특성의 에센스이기 때문에 미백 제품이나 리프팅 제품들처럼 드라마틱한 변화를 보이는 것은 아니었지만, 세안 직후 당김이 빠르게 해소되고 기초 케어 후 당김이 느껴질만큼 건조해지기까지 걸리던 시간이 다소 길어졌습니다.
미묘하게 속당김이 덜해진, 그래서 다음단계 로션이나 크림들이 발릴 때 좀 더 매끈하게 발리고 오래도록 유지되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또한 부스터를 바를 때 토너와 큰 차이를 느끼기 힘들던 타 부스터 세럼들에 비해 확실히 발랐을 때의 존재감이 느껴져서, 쫀쫀한 느낌이 맘에 드는 제형이어서 세안 직 후 느껴지던 건조함과 쓰라림이 빠르게 해소된다는 면이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쫀쫀하지만 끈적임은 적고 흡수는 빨라 다음 단계 기초케어 진행에도 전혀 무리를 주지 않아 악건성인 사람들에게 필요했던, 토너와는 확실히 다르지만 부스터답게 가벼운 느낌을 주는 그런 에센스였어요.

별다른 향이 없이 오채비누 유사하게, 코겐도 특유의 아주 약한 식물 향이 살짝 나는 편이어서, 향에 민감하거나 향이 나는 것을 싫어하는 분들도 부담없이 사용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알코올성이 느껴지지 않아 순하기 때문에 세안 직후 바로 사용해도 자극성이 없구요.  무엇보다도 오채 엑기스 시리즈 특유의 트러블 완화 및 붉은기 완화에 강한 특성덕분에 민감성인 사람이나 붉은기로 고생하는 사람들에게 적합한 악건성용 부스터가 될 것 같습니다. 지성이나 중성인 분들은 에센스 II 보다는 가벼운 에센스 I 이 적합할 것 같구요 :)

이상, 악건성 피부에 적합한 세안 후 바로 바르는 스킨 에너지 부스터, 코겐도 오리엔탈 플랜츠 에센스 II에 대한 만족스러운 사용기였습니다. 좋은 제품의 사용기회를 주신 코겐도 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립니다.